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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역 지하철 노숙인 위협 막은 스파이더맨, 현실판 히어로??

작성자 사진: URo ParkURo Park

최종 수정일: 2023년 11월 16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역무원에게 위협을 하던 노숙인을 서울 시민 "스파이더맨"이 제지했다.
11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역무원들을 위협하는 노숙인을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시민이 제지하고 있다.
[이미지첨부] 11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역무원(사진왼쪽)들을 위협하는 노숙인(스파이더맨앞)을 스파이더맨(중간) 복장을 한 시민이 제지하고 있다.

스파이더맨 이란?, 마블 코믹스의 등장인물. 본명은 피터 파커. 스탠 리, 스티브 딧코 콤비가 만들었으며, 스탠 리가 자식처럼 아꼈던 캐릭터. 첫 등장은 1962년 8월 발간된 어메이징 판타지(Amazing Fantasy) 15호로, 코믹스 최초의 단독 주인공 10대 히어로이다.


스파이더맨을 설명하는 이미지
[이미지첨부]스파이더맨은 1960년대 작품이다. 1960년대 10대라고 해봐야 2020년대 기준으로 '노인'이므로, 계속 시대상에 따라 주인공이 리부트되며 설정이 조금씩 바뀐다.

23년 11월 11일 소셜미디어(SNS)와 온라인 카지노 커뮤니티에는 ‘잠실역에 스파이더맨이 나타났다’는 목격담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노숙인이 역무원 과 싸우는데 스파이더맨이 말리고 있다”며 “뭐야? 진짜 스파이더맨인 거야?”라며 놀라워했다. 한 네티즌이 올린 사진에는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시민이 노숙인 남성을 막으며, 제지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11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역무원들을 위협하는 노숙인을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시민이 제지하고 있다.
[이미지첨부]11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에서 역무원들을 위협하는 노숙인을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시민이 제지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사건은 23년 11월11일 오후 9시 10분쯤 서울 잠실역에서 사건이 일어났다. 잠실역을 순찰하던 잠실역 역무원들이 잠실역 역사 안에 누워 잠을자던 노숙인을 밖으로 내보내려 하자 노숙인은 역무원들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폭행을 하며, 위협을 가했다고 한다. 그때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시민이 나타나 노숙인 손을 잡고 제지했다.

노숙인은 “이거 놓으라”고 소리치며 역무원들에게 덤벼들려고 했지만, 스파이더맨은 “진정하시라”며 노숙인을 말렸다.


스파이더맨이 노숙인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그의 양손을 잡은 채 신이난듯 덩실덩실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서울 시민들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노숙인을 강제 퇴출시켰다. 이후 스파이더맨 복장의 시민은 말없이 홀연히 사라졌다. 이 때문에 서울교통공사 측도 스파이더맨의 대한 정체는 아직 파악하지 못한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잠실역에서 스파이더맨을 만난 친구가 영어로 사진 찍어도 되겠냐고 물어봤더니 겉과다른 말투로 구수하게 ‘아유, 그럼요’라고 답했다더라” “아이들이 이분 보더니 스파이더맨 봤다고 좋아하더라” “잠실역에서 보고 놀이동산 가려고 코스프레 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진짜 히어로였던 거냐” 등의 웃긴 목격담을 올렸다.


그의 모습이 화제가 되자 자신이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시민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직접 X(옛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자신을 ‘스파이더맨 슈트 제작 및 코스어’라고 소개한 소셜네트워크(SNS)계정 주인 A씨는 “할아버지(노숙인)께서 지하철 관계자분과 싸우다가 폭행 및 위협을 가하려는 장면을 목격했다”며 “일단 옆에 다른 여성분께서 신고하셨고, 경찰이 오기까지 10여분 정도 걸린다고 해서 현장에 더 큰 싸움으로 번지지 않게 말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주말에 (스파이더맨 복장을 하고) 아이들이 많이 오는 잠실에 자주 가서 사진도 찍어주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고 했다.


잠실 스파이더맨이 본인SNS 계정으로 당시 상황을 설명을 하고있다.
[이미지 첨부] 잠실 스파이더맨이 자기라고 밝힌 한 네티즌

그의 소셜미디어에는 A씨가 이전에 방송에 출연했다며 알아보는 이들도 있었다. 2019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직접 만든 스파이더맨 슈트를 입고 거리를 횡보하는 한 남성의 사연이 방송됐었던적이 있었다.

어려서부터 내성적이고 소극적이었던 자신과 닮은 스파이더맨에게 끌려 슈트를 만들게 됐다는 남성은 영화 속 다정한 이웃인 스파이더맨처럼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 즐거움을 주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고 했다.


저희 이음 토지노솔루션은 이런 훈훈한 사람들의 행보를 항상 응원하며,

잠실 스파이더맨의 아름다운 나날과 행복과 건강하시길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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